2025년 11월 1일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 vs 지로나 경기 심층 분석

2025년 11월 1일,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시즌 초반 극명하게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는 두 팀, 헤타페와 지로나가 격돌합니다.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자랑하는 헤타페와 달리, 지로나는 원정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헤타페는 안정적인 중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히 조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지로나는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불안정한 수비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로나는 올 시즌 아직까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 헤타페 원정에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펼쳐질 양 팀의 맞대결을 자세히 분석하며 승리팀과 경기 양상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홈팀 분석: 안방 최강, 헤타페의 짠물 축구

헤타페는 이번 시즌 자신들의 홈구장인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그야말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올 시즌 홈에서는 단 한 차례만 패했을 정도로 홈에서의 강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마저도 상대가 리그 최강팀인 레알 마드리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홈에서 헤타페를 꺾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는 강호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팀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코파 델 레이에서는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11-0이라는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며 공격진의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보르하 마요랄은 헤타페 공격의 핵심으로,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가 기록한 통산 37호 득점은 클럽 역사상 최고 득점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로, 이번 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그의 득점력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습니다. 마요랄의 결정력은 헤타페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는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 특유의 강한 압박과 피지컬 중심의 플레이가 돋보이며, 이는 상대 팀 공격수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전술입니다. 현재 경기당 평균 실점이 1.2골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며, 상대에게 쉽게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습니다.

결장자 명단에는 다빈치(무릎 부상)와 압델 압카르(다리 부상)가 포함되어 있지만, 팀의 수비 조직력에는 큰 영향을 미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비수 알랑 니욤이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타페의 수비는 여전히 단단하며, 홈에서는 그 견고함이 배가 됩니다.

원정팀 분석: 총체적 난국, 지로나의 위기

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전술적 혼란과 함께 수비 붕괴라는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첼 감독은 다양한 포메이션과 전술 실험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시즌을 어렵게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당 2.2실점이라는 리그 최악의 수비력을 기록 중이며, 특히 원정에서는 4경기에서 단 2무 2패만을 거두며 아직까지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정에서의 약세는 지로나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최근 코파 델 레이에서 4부 리그 팀인 콘스탄시아를 상대로도 연장전 끝에 겨우 3-2로 승리하는 등 경기력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약팀을 상대로도 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은 지로나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팀 내 부상자도 많습니다. 알레한드로 프란세스(발목), 후안 카를로스(무릎), 다비드 로페즈(근육), 도니 판 더 비크(아킬레스건)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결장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수비와 미드필드 연결고리가 약화되어 팀 전체의 균형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특히 미드필드의 공백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큰 영향을 미 미칠 것입니다.

공격진에서는 비토르 치간코프와 블라디슬라프 바냇이 팀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선수는 개인적인 돌파 능력과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조직적인 공격 전개가 부족하여 득점 루트가 제한적입니다. 원정에서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0.75골에 불과하며, 수비 실책으로 인해 힘들게 얻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러한 약점들은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분석: 헤타페의 안정적인 승리와 저득점 양상

이번 경기는 홈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헤타페와 원정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지로나라는 대조적인 팀 특성이 그대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헤타페는 특유의 짠물 수비와 마요랄을 중심으로 한 효율적인 공격, 그리고 세트피스 득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갈 것입니다. 반면 지로나는 불안정한 수비 라인,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 그리고 원정에서의 약세가 맞물려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의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4승 2무 4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현재의 팀 흐름에서는 헤타페가 한 발 앞서 있습니다. 특히 헤타페는 홈에서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최소 1득점을 기록했고, 지로나는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번 경기의 주도권은 헤타페가 잡을 가능성이 높으며, 2-0 혹은 2-1 스코어로 헤타페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또한, 카드 수에서는 두 팀 모두 거친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기 때문에 총 4장 이상의 경고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지컬적인 경합과 중원 싸움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너킥 수는 양 팀 모두 측면 전개보다는 중앙 집중적인 플레이를 선호하고, 특히 지로나의 공격이 약한 점을 고려하면 9개 이하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픽 추천 (Pick Recommendation)

1. 헤타페 승 (핸디캡 0 포함) 헤타페는 올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직력과 최근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지로나의 원정 부진을 고려할 때, 헤타페가 승리를 가져갈 것입니다. 

2. 총 득점 2.5 언더 헤타페는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저득점 경기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지로나의 공격력 부재와 부상 공백을 고려할 때, 많은 골이 터지는 경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옐로카드 3.5 오버 두 팀 모두 피지컬 대결을 마다하지 않는 거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중원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판의 휘슬이 자주 울리며 경고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이번 11월 1일 라운드 개막전은 전력과 흐름 면에서 헤타페의 우세가 뚜렷합니다. 헤타페는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안정적인 수비 운영과 보르하 마요랄의 결정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지로나는 전술적 불안정성과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올 시즌 첫 원정 승리를 얻기 어려워 보입니다. 헤타페의 승리와 함께 다소 거친 경기 양상이 예상되며, 전체적으로는 저득점 경기로 흘러갈 전망입니다.